남편은 먹지 않지만 온전히 나를 위한 굴 요리인
냉동굴로 만든 굴전 레시피를 준비해 봤어요!
남편이 생굴은 정말 좋아하는데 익은 굴은 안 먹기에
혼자만 먹어야 해서 굴 요리들은 자주 안 하거든요
근데 이번에 굴전, 굴튀김이 생각나서 냉동굴 주문~
냉동 굴전 만들기
어른들한테 남편이 생굴은 잘 먹는데 익은 굴은
안 먹는다고 말하면 "보통은 반대이지 않아?" 하거든요
그래서 저도 지난번에 제대로 물어봤더니 익은 굴은
까만 부분(내장) 향이 너무 강하고 식감도 별로라고,,
그래서 남편 얘기 듣고 살짝 이해가 됐어요ㅎㅎ
근데 익은 굴을 잘 먹는 사람들은 그 맛에 먹는 듯?
무튼! 나를 위한 냉동 굴 요리 굴전 만들어 볼게요~
필수재료
냉동굴 250g, 부침가루(튀김가루), 계란 2개
선택재료
청양고추 1개, 홍고추 1개
계란 2개에 홍고추 1개, 청양고추 1개를
잘게 다져서 넣고 잘 풀어 섞어주세요
냉동굴을 물에 담가 해동해준 후 끓는 물에 소금을
살짝 넣고 해동한 굴을 넣어 30초 동안 데쳐준 후
찬물로 헹궈 식혀 채에 받쳐 물기를 빼주세요
물기를 뺀 데친 굴을 일회용 봉투에 넣고
부침(튀김) 가루를 넣고 흔들어 가루를 묻혀주세요
부침가루, 튀김가루, 밀가루 다 가능해요
부침(튀김) 가루를 묻혀준 굴을 잘 풀어둔
계란에 넣고 계란물을 골고루 입혀주세요
달궈진 팬에 기름을 충분히 두르고
숟가락으로 굴을 건져서 팬에 올려주세요!
굴을 팬에 올린 후 다진 청양고추와 홍고추를
숟가락으로 퍼서 굴 위에 더 얹어주세요~
굴전을 앞뒤로 뒤집어가며 노릇하게 부쳐주세요
그러면 한입에 쏙 넣어 먹기도 좋고 홍고추와
청양고추를 얹어 색감도 좋은 굴전 완성이에요~!
남편은 익은 굴을 안 좋아해서 먹지는 않았는데
굴전 비주얼 보고 너무 이쁘다고 칭찬 한가득! 흐흐
밀가루 말고 부침(튀김)가루를 묻혀서 간도 안 하고
전 간장도 따로 안 만들었는데 굴 자체에 있는 간과
청양고추와 홍고추의 매콤함과 맛이 더해져서 굿!!
이번에 1kg짜리 냉동굴을 인터넷으로 주문한건데
한 번 먹을 때 250g씩 먹으면 딱일 것 같아요 헿
요즘처럼 비 오는 날에는 전이 자주 생각나는데
굴 좋아하는 분들은 굴전 만들어서 막걸리 한 잔
캬~ 하면서 먹다 보면 굴전 순삭될걸요?ㅎㅎ
이번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굴전을 해먹었으니
다음엔 빵가루 묻혀서 굴튀김도 만들어 먹을 거예요
추석 전 종류 냉동 굴 요리 굴전으로
오늘도 맛있는 한 끼 되세요~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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