집에서 파테크 다이소 화분으로 파 키우기

금대파가 됐을 때 다들 파 키우셨나요?
그때 한창 파테크라고 해서 파+재테크가
유행이었는데 생각만 하고 안 심었거든요ㅎㅎ
근데 계속 제가 심어보고 싶어 했더니
남편이 다이소 가서 사오자고 해서
다이소에서 재료 사와서 대파 심었어요!

집에서 파 키우기

화분이랑 뿌리달린 대파만 있으면
간단하게 심을 수 있어서 좋아요!ㅎㅎ

대파가 생각보다 더 잘 자라서
앞으로도 뿌리 있는 대파 사와서 키워서 먹고
또 심고 또 키워서 먹고 하려고요!

다이소에도 화분이랑 흙 다 팔아요~
한 쪽에 이렇게 다양한 흙들이랑

화분도 크기별로 다양하게 있더라고요

파를 심을 때 필요한 것들은
뿌리 있는 대파, 화분, 흙이에요!
대파 빼고 다이소에서 총 9천원 썼어요ㅎㅎ

아! 화분에서 흙이 빠지지 않도록
화분용 네트망도 깔아야 해요~

먼저 화분에 화분용 네트망을 깔아줬어요
이거 안 하면 밑으로 흙 진짜 다 빠져요ㅋㅋㅋ

네트망 위로 원예용 상토를 뿌려주세요

원예용 상토로만 채워도 되지만
더 잘자라라고 퇴비도 같이 섞었어요!

흙과 퇴비는 2:1 정도 비율로 넣고

잘 섞어주면 흙을 채워주세요

이러면 파심을 준비는 끝이에요!

대파는 흰 부분을 10cm 정도 남기고
잘라준 후 준비한 화분에 심어주세요

이렇게 간격을 두고 심어주면 돼요!

여기서 저희 부부의 실수가 나와요ㅠ
저는 3~4일에 한 번 물 한 두컵 주려 했는데
남편이 물을 흠~뻑 줘야 한다고 했거든요

그래서 남편이 싱크대에서
물을 아주 흠~뻑 줘버렸어요ㅋㅋㅋ
왜 이게 실수였는지는 아래에서,,!

햇빛을 잘 받아야 한다길래
베란다에 두고 다음날 봤는데 하루 사이에
0.5cm 정도 자라더라고요! 신기방기!

그리고 3~4일 정도 지났을 때예요!
폭풍 성장하는 게 느껴지죠?
원래는 일주일에 2번 물 줄 생각이었는데
이때도 흙이 너무 촉촉해서 햇빛이 더
잘 들어오는 베란다로 옮겼어요

물을 흠뻑 준게 실수였다고 했잖아요?
햇빛이 잘 들어오는 곳에 일주일을 뒀는데도
흙이 안 마르더라고요ㅠㅠㅋㅋㅋ

그리고 10일째 찍은 사진인데
이때도 흙은 여전히 축축모드,,
그래서 파 하나를 뽑아봤더니 심어져있는
뿌리 쪽 흰 부분에 곰팡이가 폈길래
다 뽑아서 흰 부분은 제거하고
맛있게 요리해 먹었어요ㅋㅋㅋ

다시 심으려고 마트 가서 뿌리 있는
대파 또 사와서 심었어요ㅎ_ㅎ
이번엔 실수가 있었지만 그래도 대파가
폭풍 성장하는 게 눈에 보여서
대파 심을만하더라고요


저처럼 집에서 파 많이 쓰는 분들,
자취해서 많이 안 쓰는 분들 모두를 위한
파심기인 것 같아요! 진짜 강추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