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랜만에 고등어조림을 해먹으려고 마트에 갔는데
조림용 고등어가 없기도 하고 고등어 상태도 막 좋지
않아서 고등어조림은 탈락시키고 뭐 해먹지 하다가
전어가 싱싱하길래 전어 사 와서 전어구이 만들었어요
또 가을 하면 전어구이 아니겠습니까? 흐흐ㅋ_ㅋ
밖에서 사 먹는 전어구이의 느낌을 내기 위해서
석쇠를 하나 사 와서 석쇠에 구울까 고민을 하다가
석쇠 사 오기도 귀찮고 석쇠에 구우면 너무 오랫동안
구워야 돼서 힘들 것 같아서 그냥 프라이팬행,,!ㅋㅋㅋ
프라이팬 생선 굽기 전어구이 한 번 만들어 볼까요?
필수재료
전어, 굵은소금, 식용유
선택재료
파슬리가루
가위로 전어에 있는 지느러미들과 꼬리를 자르고
전어 꼬리에서 머리 방향으로 칼로 긁어 비늘을
제거해주고 흐르는 물에 한 번 씻어 준비해 주세요
손질한 전어에 칼집을 내준 후 굵은소금을
골고루 뿌려 20분 동안 절여주세요
흐르는 물에 씻어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아주세요
팬에 식용유를 둘러준 후 손질한 전어를 넣고
앞뒤로 노릇해지도록 튀기듯이 구워주세요
석쇠에 구운 느낌을 내기 위해 전어가 다
구워지면 토치를 이용해 겉을 불로 구워주세요
접시에 담아 파슬리가루를 뿌려 마무리해주면
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가을 전어구이 완성~!
마지막을 토치로 해줬더니 비주얼 너무 만족스럽!!
아니 근데 사실 집까지 나갔는데 전어구이 때문에
집 나간 며느리가 돌아온다는 건 너무 오바에요,,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누가 처음 시작한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전어구이가
맛있긴 하지만 과장이 조금 심했다,,에 한표ㅋㅋㅋ
전어구이는 살을 발라내지 않고 머리부터 뼈까지
전부 먹어줘야 제맛인데 이번에 사 온 전어의 크기가
아주 큼직해서 살만 발라 먹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
그래도 아주 맛있어서 밥반찬으로 순삭했어요 흐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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