학교 다닐 때도 김치를 담가본 적이 있고 시댁에서
김치를 담가본 적이 있지만 혼자서는 만들어 본 적이
없어서 김치는 내가 못 만드는 것 중 하나!라고 늘
생각하다가 깍두기 만들기를 아주 성공적으로 해내
자신감이 생겨서 하나씩 도전해 봐야지 했거든요ㅎㅎ
아직 배추김치 속재료까지 혼자 준비할 용기는
안 나고 전부터 한 번쯤 만들어 보고 싶었던 물김치가
생각이 나서 찾아보니 알토란 레시피가 많더라고요!
그중에서도 풀도 안 쑤고 정말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
알토란 임성근 나박김치(물김치) 레시피가 있어서
재료들 사 와서 만들었는데 대대대대성공이에요>_<
필수재료
알배추 2/3통(300g), 무 小자 한 개(1.3kg),
홍고추 4개, 통마늘 10알, 쪽파 100g, 굵은소금 6T,
고춧가루 6T, 다진 생강 1T, 소금 6T, 설탕 3T
알배추 300g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
무 1.3kg를 나박 썰어 담아준 후 굵은소금 6T와
물 4컵(800ml)을 넣어 잘 섞어 15분 절여주세요
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궈 채에 밭쳐 물을 빼주세요
찬물 8컵(1,600ml)과 끓는 물 8컵(1,600ml)을
섞어 고춧가루 6T와 다진 생강 1T를 풀어주세요
* 면포에 넣고 풀어줘야 하는데 면포 꺼내기가
귀찮아서 굵은 채에 한 번, 얇은 채에 한 번 걸렀어요
굵은소금 6T, 설탕 3T를 넣어서 잘 녹여주세요
* 알토란 레시피는 기본 소금을 넣어주는데
굵은소금만 있어서 굵은소금을 넣었어요~!
통에 절여놓은 배추와 무를 전부 넣어준 후
김치 국물을 채에 한 번 더 걸러 전부 넣어주세요
홍고추 4개, 마늘 10알을 채 썰어 주고
쪽파 100g을 3cm 길이로 썰어 넣어주세요
* 원래 이때 생강도 채 썰어 넣어주는데 통생강이
없어서 다진 생강 1T를 고춧가루와 풀어줬어요~
재료들을 잘 섞어 실온에 하루 이틀 정도
숙성해준 후 냉장고에 넣어 보관해 주세요~!
냉장고에서 꺼내 그릇에 듬뿍 담아 시원하게 즐기면
진짜 재료들은 아삭하니 색감도 예쁘고 예술임ㅠㅠ
물김치는 항상 할머니가 주는 것만 가져와서 먹었는데
혼자서 만들었는데 이런 비주얼의 물김치라니,,!!!
쪽파랑 홍고추 넣었더니 비주얼이 미쳤다요ㅋㅋㅋ
저 제가 만들어놓고 와,, 이거 비주얼 미쳤다 했어요!
김치를 보고 비주얼에 감탄을 할 줄이야ㅋㅋㅋㅋㅋㅋ
남편도 잘 만들었다면서 먹으면서 놀랐다구요 흐흐
좋아하는 스타일로 물김치가 익었으면 그냥 먹으면
딱인데 저는 살짝 덜 익어서 식초를 살짝 뿌려서
잘 섞어서 먹었더니 맛있게 익은 물김치 맛이에요!!
먹으면서도 조금씩 익으니까 저처럼 반 정도 익힌 후
식초 넣어서 먹는 거 강추해요!! 진짜 짱맛탱임다ㅠ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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